[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달 4.5%로 소폭 상승했던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이번달 4% 아래로 내려올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4일 중국 정취앤르바오에 따르면 저우왕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가격사 부사장은 "지난달 계절적 요인으로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월 다시 4%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 밝혔다.
그는 "지난달 물가는 춘절과 신년 연휴가 같은 달에 모인데다 날씨까지 추워 농산물 수급에 차질이 생겨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날씨가 풀리면서 채소, 육류 가격이 점차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이번달 CPI는 4%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며 "상황이 좋다면 3% 정도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국제 유가, 이상 기후, 정부의 가격 조정개입 등의 변수를 들며 가격 동향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물가 유지를 위해 생산, 유통, 소비 환경의 개선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