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능률교육(053290)은 중국의 영어교육기관인 글로벌 에듀케이션 앤 테크놀로지(이하 글로벌 에듀 그룹)과 헬로이티(Hello ET) 화상영어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헬로이티는 능률교육이 2007년 시작한 원어민 전화·화상영어 브랜드다.
능률교육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 그룹은 중국 전역에 걸쳐 450여개의 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대형 영어교육기관으로 2010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나스닥에 상장한 글로벌 에듀 그룹의 유통주식 100%를 매수하는 조건으로 작년 말 글로벌 출판·미디어기업 피어슨(Pearson)그룹에 인수됐다.
올 상반기부터 글로벌 에듀 그룹을 통해 공급하는 헬로이티 화상영어 서비스는 중국에서도 동일한 브랜드로 선보인다. 초기에는 능률교육이 직접 개발한 기존 화상영어 콘텐츠 중심으로 공급이 이루어지며, 이후 중국 내에서 학습 수요가 높은 토플(TOEFL), 아이엘츠(IELTS) 등 수험영어 콘텐츠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대상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는 능률교육 러닝센터의 원어민 연구개발 인력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능률교육 관계자는 "글로벌 에듀 그룹과의 이번 계약 체결로 교재 수출에 이어 교육 서비스의 해외 진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게 됐다"며 "향후 중국 내 스마트기기 보급 확산에 따라 스마트러닝 서비스까지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해외 사업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