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14일 아·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가 주관하는 국제공동모의훈련에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APCERT는 아태지역 내 침해사고 대응의 국가 간 협력강화 등을 위해 각 국가의 대표적 인터넷 침해대응팀(CERT)을 중심으로 2003년에 설립된 단체다. KISA는 현재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응훈련은 지능형 지속공경(APT) 공격을 주제로 국경을 초월한 기관 간 협력 및 공동대응 능력 강화를 목표로 했다.
APT는 악성코드가 첨부된 이메일, 감염된 USB 드라이브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고급 정보를 탈취하는 사이버 공격을 뜻한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을 포함해 대만,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스리랑카,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태국, 홍콩, 호주 등 18개국 22개팀이 참여했다.
서종렬 KISA 원장은 "세계 각 기관과의 굳건한 침해사고 공조체계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훈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