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그리스 위기감 고조되며 하락..다우 0.76% ↓

입력 : 2012-02-16 오전 6:43:47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그리스 위기감 이어지는 가운데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7.33포인트(0.76%) 하락한 1만2780.95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27포인트(0.54%) 내린 1343.23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6.00포인트(0.55%) 내린 2915.83을 기록했다.
 
장 초반 증시는 중국 지도부가 유럽 지원 의사를 밝혔다는 점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세에 주목하며 강세 흐름 보였다.
 
미국의 2월 뉴욕주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됐고, 2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가 29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 외신을 통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이 4월 그리스 총선 이후로 연기될 수 있다는 보도 나오면서 하락폭 빠르게 늘려나가기 시작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의사록에서 3차 양적완화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이 재료가 연준의 추가 부양책 제시에 대한 기대감을 낮췄기 때문이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중 25개가 하락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51% 내렸고, JP 모간체이스도 1.37% 하락했다.
 
세계 최대 소셜게임업체 징가는 양호한 실적 발표했지만, 시장은 앞으로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 나타내며 주가는 약세흐름 기록했다.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투자 비중 줄인것으로 알려진 엑손모빌은 0.65% 하락 마감했다.
 
P&G로부터 프링글스를 인수하기로 한 켈로그의 주가는 5%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P&G도 11% 넘게 올랐다.
 
사상 처음으로 주당 500달러를 돌파하며 강한 상승 흐름 이어갔던 애플의 주가는 이날 2.31% 넘게 하락, 주당 가격이 다시 500달러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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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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