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의회가 급여소득세 감면 혜택을 올해말까지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다음달 1일 급여세율 인상을 2주일 앞두고 이뤄진 결정이다.
17일(현지시간) 미 하원 찬성 293표대 반대 132표로 감면안을 승인했다. 상원도 하원 결정에 이어 찬성 60표대 반대 36표로 법안을 처리했다.
이번 법안에는 1억6000만명에 이르는 근로자들의 급여소득세율을 현행 4.2%로 올해말까지 유지하고, 6개월이상 장기 실업자에 대한 급여를 주당 300달러 지급하는 방안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이번 조치로 향후 10년간 미국의 재정적자가 893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