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유동성 장세로 인해 소외 지주회사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하이투자증권은 ECB의 장기대출 프로그램, 미국의 3차 양적완화 시행 가능성, 중국 긴축 완화 기조 등 유동성 확대 움직임으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외국인 매수세 지속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주회사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그룹의 재무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증가되어 있으므로 자금시장 여건이 개선되면 자회사들보다 레버리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주가 상승여력도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소외 지주회사의 경우 자금시장이 경색되면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해 주가가 할인되어 거래되지만 자금시장 개선시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에 의한 신뢰회복이 가능해지면서 할인폭 축소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