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G전자(066570)가 태그(Tag) 스티커에 갖다대는 동작만으로 다양한 휴대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옵티머스 LTE Tag'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동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옵티머스 LTE' 등 고급형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에 이어 중간 사양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국내 LTE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옵티머스 LTE Tag에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LG 태그 플러스(Tag+)를 탑재했고, 태그 스티커 3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LG 태그 플러스 기능은 태그 스티커에 휴대폰을 가까이 가져가는 동작만으로 수면, 자동차, 오피스 모드 등 다양한 생활환경 모드로의 자동변경이 가능하다.
가령 자동차 핸들 부근에 태그 스티커를 붙이고 스마트폰을 가져가면 불필요한 조작 없이 한번에 네비게이션이 실행되고 블루투스,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등 운전 중 필요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태그 스티커 3장은 각각 수면, 자동차, 오피스 모드에 맞춰 설정돼 있다. 사용자 모드는 고객의 생활패턴과 취향에 따라 재설정할 수 있다.
옵티머스 LTE Tag는 1.2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를 탑재했고, 650니트(nit: 휘도단위)의 4.3인치 IPS(In-Plane Switching)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해상도는 WVGA(800x480), 카메라는 전후면 각각 130만~500만화소이며, 배터리 용량은 1700밀리암페어(mAh)다.
그밖에 모바일 고화질 연결 기술인 MHL(Mobile High Definition Link)과 전자기기간 무선 네트워크 기능 중 하나인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능을 지원해 기기간 호환성도 갖췄다. 가격은 80만원대 초반이다.
박종석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장은 "LTE 특허 보유 1위의 기술력과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LTE 제품 라인업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모델이 자동차 안에서 '옵티머스 LTE Tag'를 이용해 'LG 태그 플러스 (Tag+)'로 네비게이션을 실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