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김포국제공항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공인하는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김포국제공항은 20일 스페인 마드리드공항에 이어 전 세계 단일공항 중 두 번째로 ISO가 공인하는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ISO50001)을 지난 17일 취득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은 ISO가 기후변화 시대를 맞이해 기업경영에 있어 에너지절감 계획, 실행, 운영을 촉진키 위해 지난해 6월 새롭게 발효했다.
이 국제 인증은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을 포함한 환경영향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공항공사는 전 세계적 온실가스 배출규제 움직임에 선제 대응키 위해 2009년 저탄소 녹색공항 구축을 전략목표로 수립, 녹색 공항팀을 설립했다.
또 전국 14개 공항의 건설과 운영 등에 있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배출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김포국제공항을 관리하는 서울지역본부의 경우 자체 실무전담 TF를 구성해 에너지경영 매뉴얼, 프로세스, 규정 등을 제정하는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모니터링 제도를 마련해 에너지경영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정부에서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