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동부자산운용은 주식시장의 저점과 고점을 예측하기가 어려워 투자시기 결정이 쉽지 않은 펀드투자자를 위해 동부스마트초이스-순환분할매수증권투자신탁 제1호[주식혼합] 펀드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분할매수”란 펀드에서 주식을 한번에 매입하지 않고 시간을 분산해 나누어 매입하는 것으로 적립식투자를 고객이 하는 것이 아니라 운용사가 하는 셈이다.
동부자산운용측은 “분할해서 매수하게 되면 투자시점을 잘못 포착해 한 순간에 대규모 손실을 볼 수 있는 마켓타이밍 리스크(Market Timing Risk)를 축소할 수 있고 평균매입가격을 낮추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객은 투자타이밍과 주가에 크게 좌우되지 않아 심리적으로 편안한 투자를 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동부스마트초이스-순환분할매수펀드는 운용초기 단계에 펀드의 30~40%수준 주식을 담고 시작해서 매월 6~9%수준의 주식비중을 증가시킨다. 또 KOSPI지수가 운용초기보다 5%씩 하락할 때마다 6~9%수준을 추가로 증가시키는 시간분할매수와 지수분할매수를 동시 시행한다.
특이한 점은 일정수익률 도달시 주식을 모두 처분하는 목표전환형펀드와는 달리 일정수익률 도달시 운용초기단계로 돌아가 주식비중을 30~40%수준으로 낮추고 두가지 방법의 분할매수를 다시 시작하는 순환분할매매전략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객은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펀드를 해지하고 새로운 펀드에 가입하는 기존의 투자방법과는 달리, 최초 가입한 펀드를 계속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펀드에 가입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또 이 펀드는 애널리스트의 최선호 종목을 중심으로 압축포트폴리오를 구성해 15개 내외 종목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이날부터 한화투자증권과 동부증권 전지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