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과 한국남동발전은 21일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향후 국내외에 총 300MW 규모에 달하는 풍력발전단지의 건설·운영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하는 내용의 공동개발협약서를 체결했다.
또 이날 대우조선해양의 풍력사업 자회사인 드윈드, 남동발전, 풍력발전기 타워 생산 중소기업인
스페코(013810) 등 3사는 미국 중부 오클라호마 주에 40MW 규모의 Novus II 풍력발전단지를 공동 건설하기 위한 주주간협약서도 동시에 체결했다.
Novus II 풍력발전단지는 남동발전, 드윈드, 스페코 3사의 공동 지분투자를 통해 오는 3월까지 특수목적회사(SPC) 출자를 완료하며 올 연말까지 단지의 상업 운전가동을 목표로 단지 건설을 진행한다.
전체 투자비의 약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보조금을 통해 수령할 예정이다.
현재 드윈드에서 개발 중에 있는 80MW 규모의 Novus I 풍력발전단지도 남동발전과의 협력을 통한 협의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ovus II 풍력발전단지 공동건설 사업을 통해 ▲남동발전은 발전단지의 운영과 관리를, ▲드윈드는 터빈 공급과 발전단지의 건설 관리를 맡게 되며, ▲스페코는 타워를 생산해 해당 단지에 공급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협약을 국내기업간 협력을 통해 최초로 실질적인 해외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국내 발전 공기업과 풍력발전기 제조 대기업, 풍력발전기 부품 공급 중소기업 간 상호 공생이 실현된 모범적인 사례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