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매물 나온 ING생명 아태법인 기업가치는? "7.9조"

입력 : 2012-02-22 오전 7:47:55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ING생명 아시아태평양 법인에 대한 궁금증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ING그룹이 아시아태평양 보험부문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KB금융(105560)지주, 대한생명(088350) 등 국내외 금융회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ING생명 아태법인의 시장가치는 약 최소 6조5000억원, 최대 8조9000억원으로 평균 7조90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내재가치는 20102년 기준 약 6조8000억원이며 신계약가치는 2300억원, 내재가치증감률(RoEV)는 11% 수준이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해외보험사 기준 수입보험료는 4위로 AIA, 푸르덴셜, 알리안츠에 이어 해외보험사로선 상당한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기준 수입보험료는 1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한국, 일본,말레이시아, 홍콩, 중국, 태국, 인도 등 7개 지역에서 영업 중이며 이 가운데 한국비중이 44%로 가장 높고 이어 일본(31%), 말레이시아(11%) 등의 순이다.
 
그는 "현재 한국에선 외자계로서는 1위, 전체 생보사 중 4위로 시장점유율은 약 5%에 달한다"며 "말레이시아에선 4위 보험사로 시장점유율 10%에 육박하고 있고 일본에선 COLI(company owned life insurance) 부문에서 1위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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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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