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롯데쇼핑(023530) 주가가 지난 4분기 실적 부진에도 오르고 있다. 하반기 신규점포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는 증권가 분석 덕분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2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0.68% 오른 3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한 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4% 감소한 4261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도 12.2% 줄어든 2706억원을 기록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충분히 예상된 수준"이라며 "지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올해 실적 트렌드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폭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여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국내 소비 부진과 해외사업 손실 확대를 이미 반영해 2012년 지배주주순익 대비 8.0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유통업종 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시장대비 할인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