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 차기사장 후보가 모두 5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후보로 거론됐던 류완수·정방언 부사장은 신청을 하지 않았고, 대신 대우조선해양 계열사 디섹·웰리브 대표 2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차기사장 후보로 고재호 부사장(사업총괄), 고영렬 부사장(기획), 이영만 부사장(조선소장) 등 대우조선 부사장급 임원 3명과 대우조선의 계열사인 기원강 디섹 대표, 김동각 웰리브 대표 등 5명이 후보 신청을 했다.
30년 이상 대우조선해양에 근속해 '내부인사' 자격을 받았던 류완수·정방언 부사장이 불참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기원강 디섹 대표는 1953년생으로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나와 대우조선에서 영업본부장과 옥포조선소장 등을 거쳤다.
김동각 웰리브 대표는 1954년생으로 홍익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조선에 입사해 경영지원총괄본부장, 재무담당최고책임자(CFO) 등을 지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기원강 대표는 지금의 이영만 부사장 이전에 대우조선해양의 본사인 거제도 옥포조선소를 이끌었다"며 "이들은 모두 80년대 초반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한 이후 30년 이상 근속하다 최근 계열사로 자리를 옮겼다"고 말했다.
산은 관계자는 "이들 후보들 가운데 차기 사장 선정 과정이 진행되는 중이며 결정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다음달 5일 이사회 전까지는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