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영증권은 23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핵심영업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안정적 이익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A)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8.6% 높은 8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3분기 실적을 영업이익 532억원, 당기순이익 4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기대비 각각 41.4%, 46.7% 증가한 것"이라며 "일평균거래대금이 전기대비 8.2% 감소한 가운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증시 조정 구간이었던 지난해 하반기에도 브로커리지 점유율 확대가 재연된 것으로 보인다"며 "연초 이후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3분기 기준으론 17%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모바일 브로커리지 역시 30%에 근접한 업계 1위"라며 "자본규제 및 시장상황 감안 시 공격적인 신용공여 잔고 확대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예탁금 증가와 이자율 상승에 따라 이자손익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장이 어려울 때 오히려 핵심영업 분야가 강화되는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의 지속을 담보할 수 있는 요인들이 확고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