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로봇산업진흥원(KIRIA)의 로봇시범사업 총괄추진단이 서울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로봇기업 HUB역할을 시작했다.
2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개소한 KIRIA 서울사무소는 로봇시범사업 추진단과 7개 부처간 업무협의를 원활히 하고 수도권에 위치한 로봇기업간 HUB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상담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로봇시범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환경부, 문화부, 농림부, 소방방재청 등 7개 부처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며 로봇시장 확산과 선순환 구조 확립, 수출 산업화 촉진을 위해 2013년까지 3년 간 총 10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특히 국내 전체 로봇기업 395개 중 238개(60.4%)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지만 이를 총괄적으로 연계관리할 수 있는 구심점이 없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경부는 운영상 효율성을 위해 로봇산업진흥원의 정규인력은 배치하지 않고 일반 사업직 직원을 선발해 배치하는 방안을 구상중에 있다고 밝혔다.
로봇기업과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로봇시범사업은 부처주도형과 아이디어 발굴형 투 트랙(Two Track)으로 진행되며 중소기업과 수요처를 포함한 컨소시엄 형태를 갖춰야 공모할 수 있다.
사업기간은 협약일로부터 1년이며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는 지방비 매칭 과제는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대기업은 총 사업 규모가 크거나 위험성이 높아 중소기업 참여가 불가능한 분야에 사업 참여가 가능하지만 예산 지원은 받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