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신임 사장, 고재호 부사장 사실상 확정(상보)

남상태 사장 3월 말 임기 마치고 용퇴

입력 : 2012-02-24 오후 3:30:52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특정 후보 내정설 등 잡음이 일었던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신임 사장에 고재호 부사장(57, 사진)이 사실상 확정됐다.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추천 협의회(협의회)는 24일 5명의 사장 후보 가운데 최종 후보로 고재호 부사장을 단독 추천했다.
 
이에 따라 고 부사장은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되고, 이후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1955년생으로 경성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온 고 부사장은 1980년 대우조선에 입사한 이후 선박영업1담당(상무), 영국법인장, 인사총무담당(전무), 선박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을 지냈다.
 
협위회는 "고 후보자는 해외와 현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최근 5년간 부사장 직을 맡으며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등 대표이사로 최고의 자격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 연임에 성공하며 총 6년간 대우조선해양을 맡아온 남상태 현 사장은 3월 말 임기를 마치고 용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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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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