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불어나는 미국의 공공 부채 문제가 전 세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에 앞서 열린 국제금융협회 회동에 참석한 국제금융협회(IIF)의 찰스 달라라 총재는 "미국의 재정 상태를 보면, 심각한 사고가 예고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달라라 총재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 방안이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자국 경제 문제를 해결할 충분한 능력이 없는 나라들이 있다"며 "이 나라들은 전 세계를 위험에 빠지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부채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초과했다, 올해 GDP대비 부채액은 107%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미국 정부도 올해 재정적자 규모가 1조3000억달러가 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조2960억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