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HMC투자증권은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실적 개선은 지연되고 있지만 개선의 방향성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다리던 TV용 LCD 패널가격의 상승은 나타나지 않고 있고 노트북용 LCD 패널가격도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아이패드3와 킨들 파이어2 출시로 인해 태블릿 PC 판매가 확대되기 전까진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우려되는 것은 아이패드2에서 차지했던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아이패드3에서도 확보할 수 있냐는 점"이라며 "두 제품의 가장 차이는 디스플레이로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공급은 1분기 내로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분기에도 TV사업분야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아이패드3에 대한 모멘텀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리스크"라며 "기대했던 실적 개선이 지연될 것이므로 주가도 당분간 조정 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아이패드3용 패널이 상반기 내 공급이 가능해지고 화이트 OLED의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를 선정하고 경쟁사 대비 높은 가동률을 기반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측면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