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투신과 외국인의 매물로 1990선까지 밀려났다.
27일 코스피지수는 28.73포인트(1.42%) 하락한 1991.16으로,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투신(-2221억)을 중심으로 2007억원 어치를 팔았고, 외국인도 39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화학(+1478억), 운송장비(+774억), 전기전자(+657억) 위주로 모두 3039억원 매수 우위였다.
화학(-2.73%), 의료정밀(-2.28%), 섬유의복(-2.07%), 운송장비(-1.98%), 건설(-1.95%), 은행(-1.82%), 증권(-1.62%) 순으로 모든 업종이 내렸다.
유통주가 여러 악재가 부각돼 타격을 받았다.
52주 신고가 랠리를 달렸던 자산주들이 약세로 돌아섰다.
SG충남방적(001380)은 장중 사흘째 상한가로 뛰었다가 14.56% 급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5.80포인트(1.07%) 하락한 538.34포인트로 하루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이 65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억원 65억원 순매수했다.
구제역 테마가 유럽에서 가축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가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이-글 벳(044960)은 상한가로 뛰었다가 결국 0.52% 소폭 상승에 그쳤다.
원달러 환율은 3.30원 상승한 1129.10원으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엔화 등 가격변수가 민감한 영역에 진입했고, 향후 변동성이 가미된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며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