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4포인트(0.01%) 하락한 1만2981.51을, 나스닥지수는 2.41포인트(0.08%) 오른 2966.1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1.85포인트(0.14%) 상승한 1367.59로 장을 마감했다.
28일 증권사에서는 시장이 저항을 느끼는 구간에 왔지만 아직 랠리 종결 신호가 없다며 당분간 방향전환이 아닌 숨고르기 차원의 기간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심재엽 연구원 = 2월은 그리스 구제금융지원안의 통과와 2차 LTRO(장기대출프로그램)시행 기대감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3월에도 유로 재정위기 해소와 풍부해진 유동성이 지수를 견인할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2월과 달리 3월에는 엔저, 국제유가상승, 쿼드러플위칭데이, 외국인 매수세 둔화 등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다. 3월 주식시장의 코스피 예상밴드는 1900~2100포인트로 2000선 이상에서 추가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며 일정구간 기간조정을 예상한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최근 국내 증시의 상대적 약세는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단기적으로 약화되는 상황에서 유가 급등과 엔화 약세라는 펀더멘털 변수가 가세하며 실적 불투명성을 더욱 가중시켰고, 이는 곧바로 외국인 매매에 영향을 미치는 수급적 부담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G2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와 유럽발 리스크 완화 추이가 유효함을 감안하면 유가와 환율 변수가 안정세를 보일 경우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하락세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 가능하며, 당분간 이들 변수의 움직임을 통해 저점을 타진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부국증권 김주용 연구원 = 이번 주는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양적완화 정책에 시장의 관심이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의 신용경색을 완화시키는 데 있어 가장 큰 역할을 수행했던 ECB의 LTRO의 2차 입찰이 금주 예정되어 있으며 미국 역시 베이지북을 통해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 증시를 이끌어 왔던 글로벌 유동성 확장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 합의의 경우처럼 2차 LTRO에 대한 기대감 역시 시장에 선방영된 측면은 배제할 수 없으며,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은 열어 두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신영증권 김세중 연구원 = 흔히 유동성 장세로 불리우는 국면에서의 조정은 의외의 가파른 조정과 두려움을 야기한다. 이러한 조정기를 이용하여 주식을 늘리는 전략을 추천한다. 3월 증시는 1930~2100선 사이의 등락을 예상한다. 엔저에 대한 우려가 투영되었지만 오히려 산업 구조조정으로 질적 경쟁력이 더욱 강해진 한국 IT, 턴어라운드 국면에서 주목을 받아 상승했지만 여전히 과거의 경험적 상승률에 미진하고 향후 부동산 경기 회복의 수혜까지 가세할 수 있는 건설, 소재, 정유/화학 등과 같은 섹터의 비중확대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