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4.6억불 요르단 가스복합 발전사업 준공

입력 : 2012-02-28 오전 10:29:17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전력(015760)이 한국 최초 중동진출 민자발전 사업자로서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한전은 지난 27일 요르단 알 카트라나 현지에서 국왕 압둘라 2세와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국영 전력회사 사장 등 요르단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준공식을 거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373MW급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사업은 요르단 정부에서 두번째로 발주한 민자발전사업으로서 건설 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여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미국의 AES, 영국의 International Power, 일본의 미츠비시 상사 등 세계 유수의 사업자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2008년 7월에 수주한 사업이다. 
 
한전은 이로 인해 수주 능력뿐 아니라 사업관리 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게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알 카트라나 사업은 롯데건설이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한 첫 해외 발전 프로젝트며, 남부발전이 25년 동안 발전소의 운영과 유지보수를 수행함으로써 최초의 한국 컨소시엄 주도 발전소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요르단 정부가 발전전력 구입을 100% 보장하고 전력 요금의 지급을 보증하는 사업으로 한전 투자지분 80%기준으로 25년간 매출액 12억달러, 순이익 2억2000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이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을 확보했으며 요르단 발전설비 용량의 11%를 점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중겸 한전 사장은 "지속적인 해외사업 확장을 통한 일자리 재창출과 국내기업 동반 성장, 해외사업 수익극대화로 국내 전력요금의 손실분을 보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박민호 기자
박민호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