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최근 대법원의
현대차(005380) 사내하청 정규직 인정 판결과 관련해 현대자동차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 정규직화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의 불법파견 노동자에 대한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란 점에서 환영한다"며 향후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들을 발표했다.
권오일 현대차 노조 대외협력실장은 "사측이 불법파견 노동자에 대한 분명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그동안 불법행위에 대한 사과를 하고 불법파견 노동자들을 정규직화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비정규직노조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이달 말에서 다음달 중순까지 원하청연대회의를 복원하고 사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3월22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오는 4월 초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고 특별교섭 추진을 위한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교섭을 4월 중순부터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