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2일(현지시간) 일본증시는 간밤 월가에서 불어온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89.68엔(0.92%) 상승한 9797.05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고용시장에 훈풍이 돌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5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5만5000건과 직전주의 35만3000건(수정치)를 모두 하회하는 결과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잠정 승인했다는 점도 호재로 반영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 기록 중인 가운데 해운업종과 부동산업종이 각각 3.13%, 1.97% 오르고 있다.
세키스이 하우스와 미츠이 부동산이 나란히 1%대 오름폭을 기록 중이다.
기술주인 후지쯔가 1.83%, 닌텐도가 1.33% 상승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닛산자동차가 이머징 마켓을 주력시장으로 삼는 저렴한 자동차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해석, 닛산의 주가는 현대 1% 넘게 오르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도 0.75%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