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이러닝산업이 빠른 성장을 하고 있지만 전문인력과 기반기술이 부족해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선다.
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러닝 기업의 43.6%가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며 고급인력이 469명, 중급 984명, 초급 652명의 이러닝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이러닝 산업은 연평균 10%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시장 규모는 오는 2014년까지 655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이에 지경부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력양성과 취업연계를 통해 우수 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이러닝 실무자·전문가 양성 교육 및 강사역량 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먼저 직무별·수준별로 6개 교육과정으로 수준별 맞춤 교육을 실시하며 이러닝 표준화 정착을 위해 SCORM 교육을 지원한다.
SCORM(Sharable Contents Objective Reference Model: 공유가능한 학습객체 참조 모델)은 이러닝 분야의 사실상 국제표준으로 이러닝 콘텐츠를 기능별 모듈로 나누어 개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러닝 산업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한편 높은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표준이다.
또 직무별 고급 인력양성을 위한 심화 교육콘텐츠도 개발하는데 ▲컨설턴트 ▲교수설계자 ▲콘텐츠개발자 ▲시스템개발자 ▲서비스운영자 등 5개 과정 개발에 나선다.
<2012년도 이러닝 전문인력 양성 교육운영 계획>
<자료=지식경제부>
국내 이러닝 산업의 신뢰성 확보와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러닝 표준·품질인증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도 강화한다.
특히 품질인증을 통해 가격경쟁으로 인한 악순환을 방지하고, 이러닝콘텐츠 품질 향상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산업부문 이러닝콘텐츠 품질인등 가이드라인 KS 제정에 나선다.
또 한국 이러닝 용어표준(KS 2383-36)의 ISO 국제표준화를 추진하며 'u러닝 기반 프로파일'의 국내외 표준화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이러닝 제품을 발굴해 현지화 지원도 강화한다. 특히 수출유망 개도국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ODA과제발굴을 통한 해외사업 수주지원을 강화하고 세미나, 상담회 등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한층 지원이 확대된다.
<2011년 이러닝 해외진출 지원기업 수출실적>
<자료=지식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