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정부가 아시아 지역의 이동통신 표준을 주도할 한·중·일 이동통신 인증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한·중·일 이동통신 인증협의체'를 구성을 위한 국제회의가 조만간 개최될 예정이며 한국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지역의 차세대 이동통신 국제 인증협의체가 설립될 예정이다.
이같은 국제 협의체가 필요한 이유는 최근 미주지역에 단말기 인증단체(PTCRB)의 공인시험소 자격요건이 강화되면서 국내 시험기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시험인증 장비의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동 사업은 오는 4월1일부터 2013년 3월31일까지 7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공모를 통해 사업수행기관이 선정된다.
국제 이동통신 표준 인증시험 인프라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앞으로 ▲국내 이동통신 표준 인증 협의체에서 요구하는 시험 인프라 구축 ▲HSPA+, LTE 등 신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시험항목 생성 ▲국내 시험기관 경쟁력 향상을 통한 국내 중소기업의 인증시험 지원 강화 ▲국내 시험기관의 역할분담에 따른 인프라 구축으로 효율적인 인증시험 지원 등이 지원된다.
이에 앞서 국내 이동통신 표준 인증협의체가 먼저 설립될 예정인데,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및 제조사, 시험기관 등이 참여하며 표준인증규격 정보관리 시스템(3GPP, GCF, PTCRB 표준정보 제공)이 구축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내 제조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인증시험이 필요하다"며 "국내 시험기관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표준 인증시험 장비를 확대하고 신규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