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김광호
보령제약(003850) 사장이 5일 정부의 각종규제와 약가인하에 대해 “현재 제약산업은 생존길에 놓여 있다”며 깊은 우려감을 표명했다.
김광호 사장은 이날 기미치료제 ‘트란시노’ 발매식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침체된 글로벌 경기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제약업계 사상 드물게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정부의 약가인하 고시안 확정과 관련해 의약품 일괄인하에 대한 우려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김 사장은 이런 제약환경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변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변해야 한다. 차별화 해야 한다. 그리고 시장을 리드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는 이런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일본에서 기미치료제를 들여와 발매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달 28일 6500여개 의약품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 고시를 확정하고, 오는 4월1일부터 평균 인하율 21~22%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