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 출발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1원(0.1%) 내린 111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5원 내린 1118원에 출발해 오전장 중 1116.1원까지 하락폭을 늘렸다가 현재는 1117원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밤 역외 환율이 하락한데 이어 오전장중 유로화가 소폭 상승한 것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외환시장 개장과 동시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한 것도 환율의 하락 압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그리스 국채 교환을 앞두고 유로화가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여 환율의 낙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외환시장 개장과 동시에 국내증시가 상승했고, 유로화도 소폭 올랐다"며 "지난밤 역외 환율이 하락한 것도 환율 하락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단 환율은 하락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지만 중국의 경착륙 우려와 그리스 우려가 남아있어 속도는 더딜 것'이라며 "오후에도 환율은 1115원에서 112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07원 내린 137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