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웅진식품은 제주도의 삼다수 공식 유통업자 입찰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웅진식품 사장 유재면(사진)씨는 6일 ‘제주 삼다수’ 공개입찰을 선언했다.
웅진식품은 '제주도개발공사 설치 조례'에 따라 공시된 먹는 샘물 유통사업자 공개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삼다수의 매출은 연 2086억 규모로 웅진식품의 지난해 매출(2200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하지만 제주개발공사에 문의해 본 결과 8일이 마감인 공개입찰에 신청한 기업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개발공사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서로 눈치를 보다 마감일에 임박해서 입찰 신청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정식으로 입찰에 참여한 기업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삼다수와 관련해 4건의 소송을 제기한 농심은 지난달 말 '먹는 샘물 공급중단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이 나오자 법원에 항고장을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