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ISO 50001'인증서 수여식에서 대우조선 관계자들과 SGS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SO 50001은 기업의 에너지절감을 위한 계획·실행·운영 등에 관한 국제표준으로, 일회성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가 아닌 경영전략과 유기적으로 결합된 지속적인 친환경 에너지관리 IT 시스템을 구축했을 때만 획득이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은 에너지절감 경영과 전 지구적 위기인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기본법'을 이행하면서 친환경 에너지경영 시스템을 구축해왔으며 검사·시험·인증서비스 제공기관인 SGS의 시험과 인증과정을 통해 ISO 50001 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조선업계 최초로 에너지경영 프로세스와 에너지관리 IT 시스템(EMS)를 접목시켜 국제 인증을 받음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에너지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국제 인증을 받게 돼 기쁘다"며 "내년부터 온실가스 의무감축이 적용되는 상황에서 전략적인 에너지절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