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70포인트(0.78%) 하락한 2000.36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38억원, 10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2982억원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3086계약, 1175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3351계약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2130억원 매도세가 이어졌고, 차익거래에서 490억원 매수세를 보이며 총 163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0.07%)과 전기·전자(0.06%)만이 소폭 올랐다.
철강·금속(-2.40%)을 비롯해 의료정밀(-2.00%), 섬유·의복(-1.79%), 증권(-1.71%), 기계(-1.63%), 종이·목재(-1.51%)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희토류 자석 대체용품인 고특성 페라이트 마그네트(XT재) 개발한
쌍용머티리얼(047400)이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은 중국 내에서 희토류 등 희귀 광물의 채굴을 금지한다는 소식에 반사이익 기대감이 몰리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6.12포인트(1.13%)내린 533.62에 마쳤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3.93%)와 출판·매체복제(1.48%), 정보기기(0.26%), 섬유·의류(0.19%),오락·문화(0.01%)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4.66%), 운송(-4.33%), 소프트웨어(-3.58%), 일반전기전자(-2.53%), 방송서비스(-2.40%), 건설(-2.30%)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4.4원 오른 1122.9원에 마감했다.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 원유시장의 안정 가능성 등에 비춰볼때 상승 속도는 조절구간 이후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