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본격적인 관광시즌을 앞두고 국적항공사들 간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각종 이벤트를 앞세운 외항사들이 틈새를 노리며 한국 승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내외 경제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에도 주 5일 근무정착 등 관광소비 욕구가 높아지면서 항공기 이용객은 전년대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 제고를 위한 국내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를 틈타 외항사들은 특가 판매, 패키지 상품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승객을 유혹하고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홍콩 디즈니랜드 패키지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오는 7월15일까지 여행을 완료해야 하는 이번 패키지 상품은 아시아 지역 디즈니랜드 가운데 홍콩 디즈니랜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토이스토리 랜드'를 즐길 수 있다.
서울 및 부산에서 출발하는 홍콩행 일반석 왕복 항공권과 홍콩 디즈니랜드 직영 테마호텔, 시내 호텔 숙박권, 디즈니랜드 파크 1일 이용권, 공항~호텔간 왕복 리무진 이용권 등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특전도 주어진다.
에어아시아 그룹의 계열사인 에어아시아엑스는 봄철 휴가를 떠나고 싶은 여행자들을 위해 4월부터 6월 사이 출발하는 항공권을 오는 11일까지 특가로 판매한다.
서울~쿠알라룸푸르 직항노선은 편도기준 일반석이 최저 15만원부터, 플랫베드 좌석인 프리미엄석이 최저 42만원부터 각각 발권이 가능하다.
최근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최근 여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 노선 홍보와 요금 설명회를 진행했다.
특히 홈페이지 예약 시 기존 요금보다 7% 할인된다는 점과 함께 지난해 대비 인하된 항공권 가격을 발표했다.
가루다항공은 현재 자카르타 및 발리 직항 최저가가 49만원으로, 인터넷 구매 시 최저 45만6000원에 발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