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최근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와 '채선당 사건' 등으로 프랜차이즈에 대한 시민의 부정적 인식이 팽배해진 가운데 이를 불식시키고자 적극 나섰다.
프랜차이즈협회는 6일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용창출과 동반성장을 위한 비전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전선포식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SETEC에서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12 제27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서 가질 계획이다.
이 박람회는 프랜차이즈협회와 소상공인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며, 올해에는 외식·도소매·서비스·e-biz, 제조 등 다양한 업종의 140개 업체의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 중소기업청과 서울고용노동청 후원으로 '프랜차이즈 인재 채용관'을 운영한다. 김家네·원할머니보쌈을 운영하는 원앤원주식회사·채선당·가르텐 등 10여개 업체가 참여해 가맹본부와 가맹점 직원을 뽑는다.
박람회 개막식과 함께 진행할 비전선포식에서는 ▲시니어 창업과 청년고용 창출을 통한 일자리 마련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동반성장 ▲농어민과의 협력체제 구축 ▲투명경영과 고객서비스 강화 등의 방침을 밝힐 계획이다.
김용만 프랜차이즈협회 회장은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가 크고 작은 오해와 사건으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는 한편 경기 침체로 회원사와 점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양극화 해소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짐을 비전선포식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프랜차이즈협회는 국내 최초로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외식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