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수입차의 국내 시장 공략이 거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판매가 늘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9196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보다는 2.6%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35.8% 늘은 실적이다.
내수시장 점유율은 7.5%로 나타났다.
이로써 2월 누적 판매는 1만8637대로 작년 2월 1만5429대보다 20.8%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독주를 지속한 가운데, 여전히 독일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
BMW 1757대, 메르세데스-벤츠 1312대, 폭스바겐 1254대, 도요타 1047대, 아우디 1010대로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뒤를 이어 미니 525대, 혼다 476대, 크라이슬러 301대, 렉서스 246대 순이었다.
◇ 2월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현황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또 최근 중저가 수입차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배기량별로도 2000cc 미만의 중소형차가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5265대로 57.3%, 법인구매가 3931대로 42.7%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1598대(30.4%), 경기 1480대(28.1%), 부산 391대(7.4%)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1827대(46.5%), 인천 537대(13.7%), 서울 411대(10.5%)순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연비 종결자로 꼽히는 도요타 '뉴 캠리'가 월 판매 기준 처음으로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캠리는 총 721대가 판매돼 도요타 판매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뒤를 이어 비엠더블유 520d(485대), 비엠더블유 528(406대)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2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보다는 줄었으나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2월 실적으로는 가장 좋은 기록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