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은 7일
메리츠화재(000060)에 대해 펀더멘탈이 튼튼한 회사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태민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보장성 신계약이 점진적인 둔화 추이에 있는 반면 메리츠화재는 보장성 인보험을 중심으로 70% 이상의 보장성 신계약 비중을 유지 중"이라며, "향후에도 10% 중반의 장기보험 성장률과 더불어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규제 리스크에 대한 실적 민감도도 높지 않을 것"이라며, "▲자동차 보험료 인하에 따른 2012년 순이익 감소는 3.0% 이내로 제한적일 전망이며, ▲마일리지 자동차 보험도 적극적인 마켓팅에 의한 점유율 확대로 일정 부문 자동차 손해율 상승을 상쇄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 ▲4월부터 시행되는 판매수수료 제도 개선의 경우에도 신계약 중 저축성 비중이 26.7%(상위 4사 평균52.8%)로 낮아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는 2위권사와 유사한 수익성을 달성함에도 밸류에이션 상 할인을 받아 왔으나, 최근 2위권사들의 신계약 및 보장성 비중 추이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메리츠화재의 저평가 매력도가 부각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현 주가 수준은 2011년 실적 대비 PBR 1.4배, PER 6.8배 수준으로 저평가 영역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