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올 4분기부터 LTE로 음성통화

3월 전국망 구축 완료..새로운 LTE 요금제 출시

입력 : 2012-03-08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8일 롱텀에볼루션(LTE) 망에서 데이터 뿐만 아니라 음성, 문자 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보이스 오버 LTE(VoLTE) 시연회를 개최하고 올 4분기 상용화 계획을 밝혔다.
 
현재 LTE 통신사업자들은 데이터만 LTE망을 이용하고 음성은 기존 통신망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반면 VoLTE는 데이터부터 음성까지 LTE 시스템에서 구현하는 것으로, LTE 스마트폰에서 고화질의 HD 영상 및 통화 중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을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미디어쉐어 기능 등 다양한 방식의 통화기능을 LTE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7월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LG유플러스는 서울, 수도권, 6대 광역시를 포함한 84개시에 LTE 서비스를 제공한 상황이고 올 3월까지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퀄컴의 MSM8960칩에 VoLTE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올 4분기부터 Vo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0년말부터 LTE 고객들에게 원활한 음성통화, 영상 및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장비업체들과 VoLTE 모바일 인터넷 솔루션을 도입, 구축에 들어간 상태다.
 
해외의 경우엔 지난해 12월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버라이존 와이러스를 비롯 보다폰, NTT도코모, KDDI 등이 내년 Vo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일부 모델에 LTE HD급 VoLTE 통화제공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LTE 단말에 VoLTE 기능을 탑재할 방침이다.
 
또 VoLTE 상용화에 맞춰 LTE 요금제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VoLTE 시연회에서 최택진 LG유플러스 NW기술부문 상무는 "지난해 VoLTE 품질분석과 CDMA간 연동시험을 끝마친 상황으로 이달부터 필드테스트를 시작, 상반기중에 안정화·최적화 작업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세계최초로 VoLTE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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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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