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美고용개선·그리스 호재..소폭 상승

다우지수 1만2922.02 마감..전일比 0.11% ↑

입력 : 2012-03-10 오전 9:29:41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그리스의 민간 국채교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4.08포인트(0.11%) 상승한 1만2922.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96포인트(0.36%) 오른 1370.87, 나스닥지수는 17.92포인트(0.60%) 오른 2988.34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9일(현지시간) 지난 2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2만7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 21만개를 웃도는 수치다.
 
민간 부문 일자리도 23만3000개 증가해 최근 3개월 간 일자리 증가 규모가 2006년 초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는 2차 구제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해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우선 집행을 승인한 355억유로를 지원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이날 유로존이 최대 300억유로 규모의 채권 제공과 구제금융 자금 집행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최종안이 승인되면 그리스는 EU로부터 1300억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뉴욕 증시는 장 막판 상승 폭을 줄였다.
 
국제스와프파생상품협회(ISDA)가 그리스의 국채교환을 두고 신용부도스와프(CDS) 보상금을 지급해야 할 신용사건으로 규정하는 바람에 투자자들 사이에 혼란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석유 수요가 늘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82센트(0.8%) 오른 배럴당 107.4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브렌트유는 51센트(0.4%) 상승한 배럴당 125.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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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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