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새누리당은 11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합의에 대해 "민심 왜곡하는 야합연대"라고 맹비난했다.
서용교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략지역 16곳, 경선지역 76곳 등 국회의원 선거구를 양당 지도부의 편의대로 나눠먹기 한 것은 전형적인 야합 행위"라고 밝혔다.
서 수석부대변인은 "무감동, 재활용 공천으로 비판받아온 민주당이 야권연대로 승부수를 띄우려 하지만 국민들은 밀실 야합에 더 큰 비판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부터 재미를 봐온 야당에서는 마치 선거 연대를 대단한 정치 이벤트인양 내세우고 있지만, 그 본질은 정당 지도부 간의 흥정과 거래에 의한 '나눠먹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이어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의 말처럼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총선에서 전국적, 포괄적으로' 밀실 야합이 자행된 것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며 "우리 당은 총선 민의를 왜곡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