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2일
OCI(010060)에 대해 폴리실리콘 수요 약세로 상반기 실적모멘텀이 약하겠지만 하반기 수요회복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이명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등 수요 위축으로 폴리실리콘 현물시장이 약세로 전환했다"며 "태양광 체인내 주요업체가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후 폴리실리콘 현물가격은 3월 들어 재차 하락세로 전환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수요 약세로 올 상반기까진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며 "2분기 중반경까진 독일 등 유럽 태양광시장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반기 중 뚜렷한 이익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폴리실리콘, 웨이퍼, 셀/모듈 등 태양광 제품은 지나친 공급과잉과 유럽 위기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최근 1년 사이 절반 이상 가격이 폭락했다"며 "고마진을 기록하던 폴리실리콘도 킬로당 60~70불 수준에서 30불 이하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하반기부턴 유럽외 신흥시장의 뚜렷한 수요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태양광시장 중심축이 기존 유럽에서 아시아 미국으로 이동하면 고효율, 단결정 시장의 성장성이 더욱 높아져 OCI 등 메이저업체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