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분양대전 서막

김포한강, 동탄2지구, 파주 운정 1만5000여 가구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16일부터 청약

입력 : 2012-03-12 오후 1:23:27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김포한강, 동탄2지구 등에서 연내 잇달아 신규 공급을 계획하고 있어 수도권 2기 신도시의 분양 대전이 예고됐다.
 
우수한 입지와 대형 브랜드 등 불황을 뚫을 마케팅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돼 침체된 수도권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반전될 지 주목된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집계결과 올해 수도권 2기 신도시 분양 예정 물량은 김포 한강신도시 3791가구, 화성 동탄2신도시 9016가구, 파주 운정신도시 2096가구 등 1만4903가구다.
 
◇한강신도시..김포한강로 개통으로 '주목'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올해 3개 단지 379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물량을 내놓는다.
 
스타트는 삼성물산(000830)의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가 끊는다. 16일부터 청약접수를 앞두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는 980만원~99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입주는 2014년 5월 예정이다.
 
ab-11블록에 위치한 1711가구 대단지로 도시 내 민영아파트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전용면적 68~84㎡ 중소형으로만 구성했으며, 84㎡는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5개 타입으로 선보인다.
 
단지 앞에 48번 국도가 지나 서울 진입이 수월하며, 특히 지난해 개통된 김포한강로 초입에 있어 올림픽대로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 여건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어 오는 5월에는 ac-13블록에 롯데건설이 '롯데캐슬한강신도시' 113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29층 높이에 15개동, 전용면적 84~122㎡ 로 구성된다.
 
김용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가 위치한 ab-11블록 보다 우측에 위치해 김포 한강로와 중심상업지역 접근성이 더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대우건설(047040)이 ab-04블록에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로 총 944가구로 구성됐다. 한강신도시에서 가장 좌측에 배치돼 양곡택지지구와 가깝다.
 
◇동탄2신도시, GTX·KTX 복합환승센터 '호재'
 
수도권 남부의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연내 8개 단지 총 9016가구가 분양된다. 호반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이지건설 등이 물량을 준비했다.
 
호반건설이 5월 첫 분양으로 a22블록에서 1036가구를 내놓는다.
 
포스코(005490)건설은 이어 7월 a15블록에 '더샵' 1439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앞에 동탄역사 광역환승센터가 설치되고 센터 주변으로는 상업시설과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어 8월에는 GS건설(006360)이 a10블록에 '자이' 547가구를, 이지건설은 a9블록에 648가구를 공급한다.
 
◇파주 운정신도시, 추가 분양 남았다
 
파주 운정신도시는 대부분의 단지가 입주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추가로 올해 2개 단지에서 2096가구의 분양이 남아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5월 운정신도시 a25블록에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로 총 1076가구로 구성됐다.
 
일신건영은 하반기 a27블록에 전용면적 59~127㎡ 총 10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용철 연구원은 "동탄2신도시는 수도권 남부 생활권 실수요자 위주의 접근이 바람직하며 앞서 인접한 동탄신도시와의 분양가 비교가 필요하다"며 "김포 한강 신도시와 파주 운정은 기존 재고물량과 입주 임박 물량에 대해서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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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