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도요타자동차가 렉서스 브랜드의 새 GS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기존 GS 350과 GS 450h의 체인지 모델, 새롭게 개발한 GS 250 등 3가지 모델이 출시됐다. 하이브리드 모델 GS 450h는 올 하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 12일 한국시장에 출시된 렉서스 GS. 왼쪽부터 카나모리 요시키호 수석 엔지니어, 여성 레이서 고명진 씨,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
판매 가격은 GS 250이 5980만원, 뉴 제너레이션 GS 350이 6580만원, 뉴 제너레이션 GS F SPORT는 7730만원으로 정해졌다.
제원은 GS350과 F 스포트의 경우 배기량 3500cc, 6기통 가솔린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달았다.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38.2㎏ㆍm의 힘을 낸다. 표준연비는 리터당 9.5㎞(복합; 도심 8.2㎞/고속도로 11.7㎞)다.
GS250은 배기량 2500cc 6기통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로 208마력, 25.6㎏ㆍm의 힘을 갖췄다. 연비는 리터당 9.9㎞(도심 8.6㎞/고속도로 11.9㎞)다.
◇가격 경쟁력 "충분"
렉서스 브랜드 관계자는 “월 200대의 판매목표를 세웠다”며 “BMW의 5시리즈, 벤츠의 E클래스 모델이 경쟁상대”라고 말했다.
실제 BMW5 시리즈의 최하위 모델인 502i(2000cc)가 6000만원대, 벤츠 C시리즈의 CGI(1800cc)모델이 6000만원에 팔리는 것과 비교하면 성능이 더 우수한 GS시리즈의 가격경쟁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행사에 나온 카나모리 요시히코 수석 엔지니어는 “성인 4명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 설계에 신경썼다”며 “트렁크도 골프백 4개가 들어갈 만큼 크다”고 밝혔다.
실제 트렁크 공간은 일반 세단에 비해 매우 깊었다. 그러나 이 때문인지 뒷자석은 생각보다 좁았다. 렉서스 역시 주 구매층을 40~50대의 사업가 등 오너 드라이브로 선정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운전자에게 불필요한 조작이 없고 꼭 필요한 조작만 가능하게 한다”며 “고속주행시에도 독일차 못지 않은 안정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GS 시리즈는 전량 LS, IS F 등을 생산하는 일본 타하라 공장에서 생산된다. 12일 출시를 시작으로 대전, 광주, 대구 등에서 지역 출시 행사를 갖고 전국 16개 전시장을 통해 판매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