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LIG투자증권은 13일
현대건설(000720)의 새로운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13만2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교통·운송, 통신, 물의 4대인프라 오픈마켓 규모는 2010년 1736억달러 규모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공공, 민간이 합작해서 입찰하는 패키지딜 입찰은 사업규모가 큰 인프라시장에 가장 적합하며, 현대건설은 패키지 딜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현대건설의 2013년 실적이 건설업계 최초로 순이익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현대차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에 따른 영업이익율 개선을 추정하여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2011년 말까지 해외현장의 자재구매를 해외현장에서 직접 구매하여왔으며, 구매의 통합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인수후 구매를 본사에서 일괄구매하는 구매망 통합화를 이루었으므로, 삼성물산의 경우에서와 같이 본사구매의 장점이 드러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