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한국콜마(024720)에 대해 브랜드 시장과 글로벌 기업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며 2012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강수연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9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색조전문 브랜드 비디비치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며 "
LG생활건강(051900)의 VOV인수에 이어 신세계까지 대기업들이 잇따라 저가브랜드 기업 인수에 뛰어들면서 브랜드 시장 확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화장품 시장은 전년대비 9.1% 성장한 9조7000억원을 전망한다"며 "8조4000억원을 예상했던 지난해 실제 8조9000억원까지 시장이 확대됐던 만큼 올해도 예상을 뛰어넘는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 ODM 업계 1위 기업으로 저가브랜드 시장이 확대되는데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다"며 "그 이유는 저가브랜드 업체는 생산라인을 대부분 가지고 있지 않고 유행주기가 빨라 그에 대응할 다양한 제품 개발과 연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 대지진 발생 1년이 지난 현재 글로벌 매출처로부터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며 "CK브랜드를 가진 코티에 이어 미국과 중국 암웨이로 초도 물량을 납품하기 시작해 지난해 7.8%에 불과하던 수출 비중은 최소 10%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