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외국인의 중국 투자 의지가 네 달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외국인직접투자(FDI)는 77억2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기간보다 0.90% 감소한 수치이며 전달의 100억달러보다도 크게 줄었다.
FDI 감소의 주된 원인은 유럽의 대 중국 투자가 9억600만달러로 33% 가량 줄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반면 미국으로부터의 투자는 0.9% 증가한 5억25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제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 1월과 2월의 수치를 합산해서 살펴봐도 전년보다 0.6% 줄어든 177억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샤오둥 중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이 부진한 세계 경제 회복에 경계감을 표하고 있다"면서도 "중산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중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시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