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6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올해 유럽에서 현대기아차 사상 최대 판매와 시장점유율 달성이 예상된다며 매수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로
현대차(005380) 30만원
기아차(000270) 10만원을 각각 제시했고, 최선호주로는 기아차를 꼽았다.
김병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2월 유럽판매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9% 감소 속에서도 각각 전년대비 6%와 31% 증가해 2월 기준 사상 최대치인 3.4%, 2.4%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유럽 판매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현대차 i40, i30, 기아차 옵티마 K5, 씨드 등의 신차 출시 ▲유럽 법인차시장 진출을 통한 판매증대 ▲유럽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와 자동차 금융 합작회사 설립을 통한 금융 할부판매 확대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법인 설립을 통한 직영판매 체제 강화 등을 꼽았다.
아울러 7월부터는 마진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산 완성차에 부과되는 EU 관세율은 한-EU FTA 규정에 따라 올해 7월부로 추가 인하가 있을 예정이며 이로 인한 현대기아차의 수익성과 가격경쟁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