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효과로 자동차, 부품주, 해운주 등 수혜주가 선전한 하루였다.
15일 공식적으로 발효된 한미FTA로 2.5~4% 관세가 즉시 철폐되는 자동차 부품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납품이 많은 현대모비스도 호조를 보였다.
전기·전자주도 소폭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미FTA 발효에 자동차株 질주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3000원(1.03%) 오른 29만5500원에 마감했다.
자동차 업종이 포함된 운송장비 업종은 0.41%올랐다.
◇삼성電, 장중 사상최고치 또 경신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실적 호전 기대로 사상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장중 126만원까지 오르면서 최고가를 바꿨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보합을 보이면서 125만원에 장을 마쳤다.
15일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증권은 "LG전자 역시 휴대전화 신제품 개발 속도가 빨라져 선두 업체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음식료株 긍정 전망으로 '강세'
음식료주의 강세는 여전했다. 음식료 업종은 1.86% 뛰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음식료 대장주
오리온(001800)이 중국 소비시장 수혜 기대로 4.33% 강세를 나타내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과 오리온은 앞선 제품력과 선제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아시아 시장점유율이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