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한미FTA 수혜주 선전..자동차주 "달린다"

입력 : 2012-03-15 오후 3:56:45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효과로 자동차, 부품주, 해운주 등 수혜주가 선전한 하루였다.
 
15일 공식적으로 발효된 한미FTA로 2.5~4% 관세가 즉시 철폐되는 자동차 부품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납품이 많은 현대모비스도 호조를 보였다.
 
전기·전자주도 소폭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미FTA 발효에 자동차株 질주
 
역시 한미FTA 효과는 자동차주에 쏠렸다. 15일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현대차는 전날보다 1.33%, 기아차는 0.14% 올랐다. 현대차는 닷새째 상승세를 보였고, 현대모비스 역시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3000원(1.03%) 오른 29만5500원에 마감했다.
 
자동차 업종이 포함된 운송장비 업종은 0.41%올랐다.
 
반면 금호타이어(073240)는 1.07% 하락하고 넥센타이어(002350) 역시 0.86% 밀렸다.
 
해운주도 강세를 보이면서 현대글로비스(086280)가 4.29% 올랐다.
 
◇삼성電, 장중 사상최고치 또 경신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실적 호전 기대로 사상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장중 126만원까지 오르면서 최고가를 바꿨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보합을 보이면서 125만원에 장을 마쳤다.
 
15일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전자(066570) 역시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0.43% 올랐다. 나흘 연속 상승세다.
 
한화증권은 "LG전자 역시 휴대전화 신제품 개발 속도가 빨라져 선두 업체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음식료株 긍정 전망으로 '강세'
 
음식료주의 강세는 여전했다. 음식료 업종은 1.86% 뛰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음식료 대장주 오리온(001800)이 중국 소비시장 수혜 기대로 4.33% 강세를 나타내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CJ제일제당(097950)이 4.12% 올라 34만1000원으로 마감했고, LG생활건강(051900)도 1.83% 상승해 55만7000원을 보였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과 오리온은 앞선 제품력과 선제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아시아 시장점유율이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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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