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 1월 중국의 미국 국채보유량이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재정위기로 지역적 리스크가 커진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1월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전달보다 0.7% 늘어난 1조1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첫 증가세다.
지난해 8월 중국은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로 강등한 이후 지속적으로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여왔다.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인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이었다.
그러나 지난 1월 그리스가 구제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다시 미국 국채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같은 기간 일본 역시 2% 늘린 1조800만달러로 미국 국채 보유 2위 국가의 지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