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키움증권은 19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올 1분기 예상을 초과하는 실적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역시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손윤경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인 259억원 수준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는 매출액 수준이 4443억원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텔신라의 2월까지의 매출은 전년도 4분기의 월매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영업일수를 감안하더라도 48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는 이어 "1분기가 4분기와 비교해 입국자와 출국자 수요 측면에서는 비수기라는 점에서 1분기의 추세는 이례적으로 좋은 수준"이라며 "총수요 중 면세점을 찾는 수요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또 출·입국 수요 역시 예상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 시도에 따른 성과까지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1월~2월의 출입국 수요는 예상을 초과했다"며 "1월 중국인 입구자 수와 일본인 입국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46.6%와 24.5%로 성장폭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출입국 수요 증가의 원인으로 중국 경제성장으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경기회복으로 인한 국내 여행객 증가 그리고 일본의 방사능 위험에 따라 한국이 대체 관광지로 부각된 점을 제시했다.
또 해외공항 면세점 입점이 호텔신라의 성장성을 한 단계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올해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홍콩공항 면세점 입찰 참여를 시작으로 올해 초 LA공항 면제점 입찰에 참여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공항 면세점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외공항 면세점 입점은 동사의성장성을 한 단계 개선시키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