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포장도 '신선'

입력 : 2012-03-21 오후 3:42:17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소비자들이 주로 패션 뷰티 아이템을 구매했던 온라인몰에서 채소와 과일, 생선 등 각종 신선식품을 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직장 생활과 육아에 외출이 어려운데다 오프라인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안전하게 배송하는 서비스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이에 온라인몰을 통해 신선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도 신선하게 제품을 배달할 수 있는 '신선한' 아이디어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눈길을 끈다.
 
21일 온라인업계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 생선 등 각종 신선제품을 손상없이 고객에게 배달하기 위한 아이디어 포장 시스템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예로 G마켓에서 판매하는 '영동특산 냉동홍시'(60g*12과, 2만4100원)는 홍시를 급속 냉동해 껍질을 깎아 컵에 각각 개별 포장했다.
 
스티로폼 박스에 아이스팩과 드라이아이스를 넣어 배송하기 때문에 깨지거나 모양이 변형되지 않고 그대로 전달된다.
 
'괴산 대학 찰 옥수수'(21통, 1만8900원)는 수확 직후 영하 45도에서 급냉 작업을 거쳐 얼린 후 진공포장 해 배송한다.
 
'개성상사 베트남 용과'(3kg, 3만2700원)의 경우 각각 과일이 부딪히지 않도록 칸막이를 나눠 놓은 것이 특징이다.
 
과일 외에도 계란을 안전하게 배송하는 것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09년 특허 출원된 안전계란 포장용기 에그박스로 배송하고 있다. 기존에 오프라인에서 계란을 담은 용기보다 더 단단하고 크기에 딱 맞춰 흔들림이 없도록 했다.
 
또 '웰빙라이프 유정란'(10구*4팩, 2만900원)은 12시간 이내의 계란만 배송한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토요일과 공휴일 전날은 배송하지 않으며 배송 시 깨진 상품에 대해서는 보상해준다. 에그박스 포장으로 소비자들은 보다 신선한 계란을 안전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건강식품 '제주산 햇 백년초'(5.5kg, 2만6000원)의 배송도 눈길을 끈다.
 
공기 중 산소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수분 증발을 막는 대기압 진공포장시스템을 도입했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에도 장시간 신선도를 유지해 고객 반응이 좋다고.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제주도 월령산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백년초를 온라인몰에서 클릭 한번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이와 관련 G마켓 관계자는 "신선식품을 안전하고 빠르게 배송해 주는 노력이 신뢰를 얻어 온라인몰에서 각종 신선식품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상품의 신선도, 배송상태 등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온라인몰에서의 신선식품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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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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