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화학은 김반석 부회장의 주재로 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티넥에 위치한 매리어트 호텔에서 인재채용 행사인 '비씨투어 앤드 테크 페어(BC Tour & Tech Fair)'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비씨투어는 경영자의 해외 업무출장과 연계해 현지 우수 유학생을 대상으로 회사 소개와 현장 인터뷰 등을 실시하는 해외 인재 채용행사를, 테크 페어는 연구개발(R&D)과 컨설팅회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학술 세미나 형식의 리쿠르팅 방식을 말한다.
김 부회장은 대표이사 취임 직후인 지난 2006년 미국 시카고와 샌디에이고에서 채용행사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7년째 해외 우수 인재 채용행사를 직접 주재했다. 또 2010년부터는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현지 채용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그는 "우수인재의 지속적인 확보는 글로벌 일등 수준의 화학 기업,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R&D가 강한 소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어떠한 경영환경에서도 우수인재 확보에 주력 한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성장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북미지역 상위 20여개 대학의 이공계분야 포스트 닥터 과정과 박사급 R&D 인력, 생산현장과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근무할 학부생과 석사급 인재 등 총 40여명을 채용했다.
육근열 LG화학 부사장은 "최고경영진이 직접 찾아가는 채용 행사는 인재들에게 신뢰를 주는 효과와 함께 해외 우수인력 확보, 회사 홍보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전 세계 어디라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포드 대학 등 미국 상위 20여개 대학에서 3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참여했으며 김 부회장과 육 부사장, 유진녕 기술연구원장 부사장, 김경호 인사담당 상무, 김준철 미국법인장 상무 등 경영진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