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윤활유 사업 글로벌 경영 '본격화'

입력 : 2012-03-22 오후 5:08:30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GS(078930)칼텍스가 신개념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윤활유 사업의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GS칼텍스가 22일 인천 중구 북성동에 있는 저유소에서 허동수 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윤활유 글로벌 물류센터’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해외 윤활유 시장 확대에 따른 수출물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인천 저유소 유휴부지 1985㎡(약600평)에 각종 윤활유 제품 2만 드럼을 적재할 수 있는 수출용 컨테이너 출하기지를 신축했다.
 
GS칼텍스 윤활유 글로벌 물류센터는 국내 윤활유 업계 최초로 저장시설을 입체적으로 구분(High Rack System) 단위 면적당 적재효율을 최적화하고
작업안정성을 확보한 신개념 저장시설이다.
 
이번 물류센터 건립을 계기로 GS칼텍스는 기존 저장시설에 더해 총 5만2000드럼의 저장능력을 갖추고 출하공간 부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GS칼텍스는 이미 인도법인 설립과 중국 동펑윤활유, 삼성물산(000830) 등과의 전략적 제휴로 윤활유 사업의 글로벌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GS칼텍스는 올해 안에 중국법인 설립과 모스크바 지사 설립 등을 통한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윤활유 완제품 사업에서 현재 30% 수준인 수출 비중을 2014년까지 50% 이상으로 높이고, 매출도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활유 생산의 기초 원료인 윤활기유(Lube Base Oil) 사업은 2007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해 매년 평균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여주며 지난해 매출 1조 4000억원을 달성했다.
 
하루 2만6000배럴 규모의 윤활기유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GS칼텍스는 중국, 인도, 동남아뿐만 아니라, 중동, 호주, 남미 등으로 꾸준히 수출선을 확대해 지난해 수출 비중은 전체 판매량의 90%에 이른다.
 
지난해 전체 윤활유 사업(윤활기유 및 윤활유 완제품)은 매출 1조 6429억원, 영업이익 4113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6%에 달한다.
 
자료 : 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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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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